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저는 간만에 4박5일로 집에
12일날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해서 4시간 10분만에 삼천포에 도착(?!)했습니다.
분명 평균 4시간 30분인데 그 사이에 도로가 더 좋아진거겠죠...
SAMSUNG | SCH-M710 | 1/16sec | F/2.8 | 4.4mm | ISO-100
고향에서 차돈 다위 쓸일 없으니 장착 해제 =ㅅ=
아무튼 집에 도착해서 뒹굴기 시작...
뒹굴다가 저녁 먹고, 좀 더 뒹굴다보니 누님들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뒹굴뒹굴... 잠들었습니다. =ㅅ=;
설 전날,
올해에는 어머니께서 대폭 음식 수를 줄이셔서 제가 도와드릴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저번 추석만 해도 음식 수가 엄청나서 저까지 전을 구웠었죠. = ㅅ=;
하지만!
고향에서는 '산적'이라고 부르는 꼬치구이가 갑자기 늘어나서
한 2시간 동안 꼬치에다가
'김치-돼지고기-실파-맛살-어묵-김치-돼지고기-실파-맛살-어묵-김치-돼지고기-실파-맛살-어묵-김치'를
꼽았습니다. = -=;
어머니께서 만드시는(어머니는 간 보시고, 저랑 작은누님이 꼽고, 큰누님이 굽는)
산적을 친척분들이 워낙 좋아하셔서 매번 우리집에서 다하다보니 양이 엄청나졌네요.
뭐, 어찌됐든 맛있으므로 패스. ^^
여튼 그리고 또 뒹굴~하다가
전날 제사를 지내시는 외할머니댁으로 갔습니다.
완전 밉상 4살 사촌동생을 보며 울컥- ㅅ-;
'나도 저랬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다시 내려와서 가족끼리 이야기를 했습니다.
!
SAMSUNG | SCH-M710 | 1/8sec | F/2.8 | 4.4mm | ISO-400
여친도 없는 동생을 불쌍하게 여기시어 누님들께서 하사하신 초콜렛또... ㅠ ㅠ
네, 전 발렌타인 데이에 촤컬렛또- 받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가족은 소중하다는 것!(?)
부모님과 이야길 하다가 올해 들어 가장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어머니 : "아들, 여자 친구 없나?"
아들 : "네, 없는데요."
어머니 : "어디 참한 여자 빨리 만나서 장가 일찍 가라."
아들 : "!"
아버지 : "요즘에는 더 늦기전에 미리 한 명
아들 : "!!!!!"
아버지, 어머니 저도 모르는건 아니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지요... ㅠ ㅠ
아무튼 드디어 저도 슬슬 '장가의 압박'이 밀려오는군요. ㅋ
뭘 벌써 그러느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ㅋ-
암튼, 설날 당일.
차례 지내고, 부모님께 세배도 하고,
세뱃돈도 받고?!
...
이게 사실 전역하면서 상당히 애매해지더군요.
학생이라는 것만 빼면 나이로는 돈벌 나이인데 세배돈을 받는 다는게 상당히 애매- 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 ㅋ-;;;;;;;
생일상 못 차려줘서 더 넣으셨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제가 더 한 없이 작아졌습니다.
절대 허투로 쓰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외가와 친가에서 이어지는 애매함의 연속... = _=허허허
"아직 학생이제? 그럼 받아라~!"
"차비나 해라~!"
...허허허
정말 어서 졸업을 하던지 장가를 확 가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외사촌동생들은 이제 돈 번다고 외할머니께 용돈을 드리는데-
형인 저로서는 애매함을 넘어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렇게 저녁이 되고,
간만에 고향 친구들을 보기로 했는데
어?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나와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졸업하고 처음보는 녀석들도 있고, 매번 보는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역시 고향친구들 사이에서 허울이나 가식따위 남해 바다 썰물에 다 떠내려가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상하게 체력이 안따라줘서 끝까지 버티지 못한게 미안할 정도로 말이죠. ㅎㅎ
적은 인원수를 초중고를 나왔다는게 참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설연휴 마지막날.
역시나 마지막날까지 뒹굴뒹굴~
누님들은 저녁쯤에 가셔서 배웅을 해드리고
다시 집에 들어와 뒹굴뒹굴 했습니다.=ㅅ=;;
16일! 어제!
11시 반차로 출발해서 5시간 넘게 걸려서 남부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덕분에 쉬는 시간 없이 바로 학교로 나왔습니다.
추가 휴식시간 없이 일상 복귀!
오자마자 이것저것 할 일이 반겨주세요. ^ㅠㅠ^
후아~! 힘내서 다시 달려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음지에 들러주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결론. 뒹굴~뒹굴~끝, 올해 추석은 없는거다.ㅠㅠ
